'오타니 5호포+멀티히트' LAA, MIN 6연승 저지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1 14: 16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모처럼 선발 타자로 출장해 홈런을 포함한 장타 행진을 펼쳤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가 선발 타선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5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8일과 9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교류전을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규칙에 따라 지명타자 자리 없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 오타니는 대타로 나왔다.

전날(10일)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이날 홈런과 2루타를 날리면서 장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말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주자 2사 주자 2루상황에서 베리오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다. 푸홀스가 홈을 밟았고, 오타니는 시즌 15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바뀐투수 트레보르 힐덴베르거의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시즌 5호 홈런.
이후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7-4 승리를 거뒀다. 2회말 이안 킨슬러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3회말 저스틴 업튼의 홈런과 오타니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 에인절스가 브라이언 도저의 스리런 홈런과 막스 케플러의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지만, 6회 콜 칼훈과 마틴 말도나도의 적시타로 6-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7회말 오타니의 쐐기포가 나오면서 그대로 경기를 잡았다.
2연승을 달린 에인절스스는 시즌 23승(14패) 째를 챙겼다. 미네소타는 6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8패(16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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