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물괴' 김명민, 올 가을 개봉..혜리 연기력 논란 지울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11 18: 07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가 올 가을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먼저 공개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괴’는 8일(현지시간) 시작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필름 마켓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민을 비롯해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등 막강한 캐스팅 군단에 흥미로운 소재와 역대급 규모의 스케일을 더해 그간 충무로에서 본 적 없는 블록버스터 사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물괴 괴담을 활용했다.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파주, 문경, 양주, 부안, 남양주, 광주 등 전국을 오가며 3개월간의 일정 동안 배우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물괴와의 사투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다고 한다.
무더위에 산속을 헤매는 야외촬영이 지속됐지만 배우들은 서로 격려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혜리는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동고동락한 선배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로 주목받은 혜리는 ‘투깝스’(2017)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연기력 논란을 지우고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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