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역시 우승후보' 킹존, RNG 완파 첫 날 2전 전승...순항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12 00: 19

킹존의 유일한 적수로 꼽히던 RNG도 상대가 아니었다. 킹존이 MSI 첫 날 리퀴드, RNG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2전 전승으로 MSI 순항을 시작했다.
킹존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6경기 RNG를 상대로 순간이동 합류를 바탕으로 한 기동전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킹존은 1일차 일정을 모두 승리하면서 2승으로 그룹 스테이지 선두로 올라섰다.
시작부터 킹존의 공격적인 운영이 RNG를 흔들었다. 그레이브즈를 잡은 '피넛' 한왕호가 벽을 타고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블루를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공세가 계속되면서 킹존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6분 '고릴라' 강범현의 탐 켄치가 순간이동으로 탑 라인전에 가세하면서 킹존이 선취점을 챙겼다. RNG도 봇에서 반격하면서 강범현을 잡았지만 탑에서 '칸' 김동하가 일기토에서 솔로킬을 뽑아내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칸' 김동하는 순간이동으로 봇 다이브에 가세하면서 2킬을 추가 4-1로 격차를 확 벌렸다. 글로벌골드는 10분에 3000까지 벌어졌다.
20분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이 싸움을 걸며 달려들어온 RNG의 공세를 멋지게 받아치면서 시작된 한 타도 킹존이 승리했다. 3킬을 올린 킹존은 여세를 몰아 바론까지 잡아내면서 협곡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는 더 거침 없었다. 22분 RNG의 미드 2차 포탑을 허물은 킹존은 그대로 내각 타워와 미드 억제기까지 깨버렸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순식간에 1만까지 차이가 났다.
대지 드래곤을 2중첩까지 한 킹존의 스플릿은 더 강하게 압박에 들어갔다. RNG 역시 바론을 내주지 않기 위해 화력을 중앙에 집중했다. 그러나 RNG의 바람과 달리 킹존이 32분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면서 압박의 강도는 더 커졌다. 35분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킹존은 RNG 최후의 저항을 돌파하면서 넥서스를 깨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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