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추신수, 3G 연속 안타 행진... 타율 0.245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2 12: 18

추신수(36·텍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5리를 유지했다. 
이날 휴스턴 선발은 추신수가 항상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저스틴 벌랜더였다. 이날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 두 개를 고르며 2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시작했으나 2B-2S에서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으로 돌아섰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힘 없는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95마일(153㎞)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벌랜더의 구위에 눌렸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번에도 95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내야를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벌랜더가 내려간 뒤로는 달랐다. 1-0으로 앞선 8회 안타를 신고했다. 드쉴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휴스턴 세 번째 투수 맥휴를 상대한 추신수는 맥휴의 2구째 91마일(146㎞) 포심패스트볼이 컨택존 안으로 들어오자 가볍게 방망이를 휘둘러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맥휴를 강판시키는 안타였다. 추신수는 이후 2사 2루에서 폭투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가 1-0으로 이겼다. 선발 콜 해멀스가 6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휴스턴 강타선을 막아섰다. 타선은 벌랜더를 만나 고전했으나 7회 귀중한 1점을 냈다. 7회 선두 마자라의 2루타, 벨트레와 갈로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프로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이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챙겼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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