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쎈 MSI] '전혀 다른 레벨' 킹존의 변화무쌍한 용병술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고용준 기자] 말 그대로 수준이 다르다. 상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소위 '입롤'로 불렸던 상상을 표현하고 있다. 상대의 예측을 벗어나는 대담성은 MSI 승리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킹존은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서 2전 전승을 거뒀다. MSI 파워랭킹 3위와 2위에 오른 리퀴드와 RNG를 상대로 각각 32분과 37분 만에 무난하게 완승을 거뒀다. 

통상적으로 중후반을 바라보면서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지향하는 국내 다른 팀들과 달리 킹존은 LCK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공격성은 스프링 스플릿 내내 보였다. 킹존의 공격성은 이번 MSI에서 더 극대화 됐다. 

킹존은 첫 상대였던 리퀴드와 서전서 이즈리얼을 1픽으로 선택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원딜이라는 포지션에도 생존력을 높이는 방어막이나 힐이 아닌 순간이동을 장착한 '프레이' 김종인은 '쌍여눈' 템트리로 리퀴드전서 킬 관여율 100%의 기염을 토했다. 

안정적인 생존성 대신 킹존의 팀 컬러인 속도의 합류전을 생각했던 소환사 주문 선택이었고, 무라마나와 대천사의 포옹을 갖춘 이즈리얼의 화력은 어김없이 빛났다. 궁극기 '정조준 일격'로 귀환하던 상대를 잡는 장면은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 같았다. 

킹존 최승민 코치는 "텔레포트 이즈리얼은 이번에 처음 사용했는데, 생각 보다 효과가 좋았다"라며 "쌍여눈 템트리는 AP가 올라가서 마나가 늘어난다. AD딜도 더 강해져서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김종인의 이즈리얼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원딜 포지션이 텔레포트를 소환사의 주문으로 선택하니깐 자연스럽게 5명의 선수들 중 4명의 선수가 봉인풀린 주문서를 통해 번갈아 텔레포트를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됐다. 평소 선수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받아들인 강동훈 감독을 비롯한 킹존 코칭스태프의 용병술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MSI 2일차 킹존의 상대는 프나틱과 에보스 e스포츠다. 킹존이 2일차에는 어떤 용병술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지 기대가 된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