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오승환, 1⅓이닝 2K 무실점…ERA 1.45(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3 07: 59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18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은 팀이 2-4로 뒤진 7회초 2사 2루 실점 위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중심 타선부터 시작되는 타선. 첫 타자는 이날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 헨리 라미레즈였다. 1B1S의 볼카운트에서 75마일 커브를 던져 유격수 평범한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8회초에도 오승환은 마운드에 올랐다. 8회초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는 2B2S에서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 높은 코스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잰더 보가츠는 2B1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81마일 체인지업을 구사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아웃을 잡은 뒤 라파엘 디버스를 상대로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92마일 포심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5월 무실점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고 평균자책점은 1.45까지 뚝 떨어졌다.
8회까지 임무를 완수한 오승환은 9회초 라이언 테페라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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