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3할대 붕괴’ 박용택, 다음 주는 반등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3 17: 00

LG 간판타자 박용택의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주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을 기대했으나, 이런 기대는 다음 주로 미뤘다.
박용택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머물렀다. 박용택의 침묵 속에 LG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고, 결국 0-10로 지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로 다소 부진했다. 10경기에서 안타 9개, 볼넷 3개를 고른 것에 비해 삼진이 13개나 됐다. 베테랑이라 크게 걱정하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삼진만 3개를 당했다.

1회부터 감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좌완 김광현과 상대한 박용택은 1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완벽히 당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과 차이가 많이 나는 공에도 방망이가 나갈 정도로 선구안이 다소 좋지 않아 보였다. 6회에는 앙헬 산체스에게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승진의 높은 쪽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좋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시즌 타율도 어느덧 3할이 붕괴돼 2할9푼9리까지 떨어졌다. 박용택은 한 달 전인 4월 14일까지 타율 3할4푼8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음 주에는 반등할지 관심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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