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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발탁...신태용, "이청용 러시아행 100%는 아니다"

[OSEN=서울시청, 이인환 기자] "이청용은 우리의 전술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서 6월 1일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하지만 100% 러시아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서울시청에서 다가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WC)에 나설 대표 최종 후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 발표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여러 가지 변수에 장고를 거듭해야만 했다. 4월과 5월 힘든 리그 일정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쳤다.

대표팀 수비의 중심인 전북 현대의 김진수-김민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후반 조커 카드이자 베테랑으로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던 염기훈(수원 삼성) 역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단 오는 15일까지는 35명의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이후 오는 6월 4일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통보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남은 한 달여 동안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경기 컨디션을 점검한 이후 최종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염기훈의 부상으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며 경기 컨디션에 의구심을 샀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에 필요하다면, 소속팀 출전 유무와 상관없이 발탁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측면에서 조커 카드와 베테랑 역할을 위해서 이청용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28인의 명단에 이청용을 포함시킨 신 감독은 "5명의 선수가 탈락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설지 확신할 수 없다. 이청용도 월드컵에 나선다는 보장은 없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스스로 팀 동료들과 조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청용과 사전 교감을 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아일랜드와 경기서 여러 가지 이야기는 했다. 당시 월드컵을 위한 끈을 놓지 말라고 했다. 이청용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호지슨 감독에게 많은 부탁을 드렸다. 당시 호지슨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미안하지만 대표팀 합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쉬운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청용의 탈락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월드컵 출전 여부는 개인의 노력에 달렸다. 이청용은 이미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했다. 내가 가진 포메이션을 볼 때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소속팀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하는 이청용의 발탁으로 인해 대표팀을 둘러싼 선발 논란이 커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분명 장점이 많은 선수다. 경험과 우리팀이 시도하려는 포메이션에 있어 상당히 필요한 선수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이청용의 월드컵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청용은 우리의 전술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서 6월 1일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하지만 100% 러시아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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