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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기성용 파트너 찾기'에 불만 드러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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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시청, 우충원 기자] "기성용 파트너를 찾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결전의 러시아 월드컵(WC). 힘든 여정을 떠나게 될 태극 전사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서울시청에서 다가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WC)에 나설 태극 전사 후보들이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단 15일까지는 35명의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이후 오는 6월 4일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통보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남은 한 달여 동안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컨디션을 점검한 이후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23명의 선수와 함께 5명이 추가됐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5명의 선수를 더 선발했다"며 "이번에 부상 중인 김민재, 염기훈은 35명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짧게는 4주 혹은 6주의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보고를 받은 것에 따르면 8주에서 10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 김진수는 가벼운 조깅을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국내 훈련까지는 합류 시킨 뒤 마지막까지 지켜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 멤버 구성이 어긋난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선수들로 보강됐다. 수비의 오반석(제주), 그리고 문선민(인천), 이승우(베로나)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진이다. 계속 관찰하면서 센터백을 6명을 선발했다. 모두 러시아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6월 1일 전주 경기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6월 3일에 23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명단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취재진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팀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 시티)에 대한 의견이었다.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 파트너에 대한 질문을 내놓자 신 감독은 "없다. 기성용과 다른 선수들 모두 똑같다. 기성용의 파트너를 찾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에 대해 생각한다. 기성용 파트너 찾기 위해 대표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이야기는 팀 전체를 위한 발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기성용이 핵심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 선수에게 기대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수비 안정을 위해 기성용과 함께 뛸 선수가 절실한 상황.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의 파트너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경쟁을 요구했다. 간단하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다. 기성용이 중요한 선수지만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의미다. / 10bird@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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