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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삼진률 11.85, ML에서도 다섯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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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무서운 속도로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기라성 같은 메이저리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진 11개를 더하면서 오타니는 6경기에서 4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62년 보 벨린스키가 6경기에서 기록했던 종전 기록 38개를 뛰어넘는 구단 신기록이다.

오타니의 가파른 탈삼진 페이스에 일본 언론도 흥미롭게 지켜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4일 "오타니가 9일 애스트로스전(12개)에 이어 두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라며 오타니가 기록한 9이닝당 탈삼진률을 조명했다.

오타니가 6경기에서 9이닝당 탈삼진율은 11.85. 투·타 겸업에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단순히 삼진율만 보면 전체 5위의 수준이다. 1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으로 13.96을 기록했고, 개릿 콜(휴스턴)이 13.66,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12.10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제임즈 팩스턴(시애틀)이 11.91로 잇고 있고, 오타니는 패트릭 콜빈(애리조나·11.82)에 앞선 5위에 올라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는 니혼햄 시절 5년 동안 10.34의 이닝당 탈삼진 잡아냈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 더욱 빛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의 투수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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