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힌치 감독, 오타니 경계…"위험한 선수라 연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5 13: 14

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타격 능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갖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힌치 감독의 오타니에 대한 견해를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투수로서도 안정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제 오타니는 다시 타자로 돌아간다. 오는 15~17일 에인절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과 3연전을 치른다. 투수로는 지난 4월25일 등판해 5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펼쳤지만 타자로 휴스턴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타자' 오타니를 만나는 휴스턴 힌치 감독은 오타니의 타격 능력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오타니가 타율 3할4푼8리(68타수 24안타) 5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4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힌치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대전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를 연구하고 있다. 위험한 선수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타니가 위험한 타자라는 것에 대한 이유도 덧붙였다. 힌치 감독은 "어느 방향으로도 타구를 담방 밖으로 넘길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스피드를 살린 주루도 무기다"며 설명했다.  
오타니는 15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오는 16~17일 시리즈에서는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의 원투펀치와 대전하는 셈. 16일에는 게릿 콜, 17일에는 저스틴 벌랜더가 나선다. 콜은 4승1패 평균자책점 1.43, 벌랜더는 4승2패 평균자책점 1.21로 휴스턴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힌치 감독도 콜, 벌랜더와 오타니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볼 예정. 힌치 감독은 "우리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지는 빠른공에 어떻게 대응할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몸쪽 공을 호쾌한 홈럼으로 때려낸 겁없는 이도류 오타니가 세계 최고의 빠른공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 2명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전망을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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