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조태룡, "책임 통감...구단 업무 수행 지장 있으면 사임 고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15 16: 05

강원 FC의 조태룡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15일 "개인적인 문제로 구단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면 사임도 고려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CBS는 14일과 15일 저와 관련해 항공권 사용 문제와 인턴의 개인적인 업무 지원 문제를 제기했다. 조 대표이사는 "항공권의 경우 서비스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대행사를 통해 수령한 항공 바우처를 사은품으로 인지하고 단지 폐기하기 아깝다는 생각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 수행비서로 업무를 처리하던 인턴사원에게 일시적으로나마 개인적인 업무에 관여하게 한 점 모두 사려 깊지 못한 부적절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이사는 "일련의 일들로 구단과 팬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개인적 논란으로 강원 구단 프런트나 선수단 관계자의 노력이 호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개인적인 문제로 구단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면 사임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CBS 보도에 대한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문
먼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하여 구단 및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CBS에서 14일과 15일 저와 관련해 항공권 사용 문제와 인턴의 개인적인 업무 지원 문제와 관련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선 외국항공사의 서비스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대행사를 통해 수령한 항공 바우처를 사은품으로 인지하고 단지 폐기하기 아깝다는 생각에 사용한 점과 이어 수행비서로 업무를 처리하던 인턴사원에게 일시적으로나마 개인적인 업무에 관여하게 한 점 모두 사려 깊지 못한 부적절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대표이사로서 일련의 일들로 구단과 팬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표합니다. 앞으로 이같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저의 불찰로 인해 지난 2년 반 동안 강원FC의 혁신을 위해 함께 헌신한 구단 프런트 및 선수단, 관계자 분들의 노력이 호도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혹여 저의 개인적인 문제로 구단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면 사임도 고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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