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9회 2사 동점타' 이병규, "신중하게 치려고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5 23: 04

롯데 자이언츠 이병규가 극적인 동점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연장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롯데는 15일 마산 NC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20승20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이병규는 4회초 2사 1,3루에서 앤디 번즈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7회초 1사 1루에서도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3루의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극적인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연장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경기 후 이병규는 "공격적으로 타격을 해야하는데 이전 타석에서 병살을 쳐서 신중하게 치려고 했다"면서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투수가 흔들린다고 생각해서 안타를 만들자고 생각했고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결과가 좋았다"면서 "연승 중이었는데 오늘 지면 분위기가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리즈 첫 경기가 중요해서 이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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