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SV' 진명호, "가장 먼저 승락이 형 생각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5 23: 07

롯데 자이언츠 진명호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연장 10회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초 신본기의 희생플라이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3-3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10회초 상대 배터리의 포일과 폭투로 2점을 추가해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진명호. 진명호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이원재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모창민과 윤병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09년 롯데에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됐고 2010년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진명호는 87경기 만에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진명호는 "첫 세이브를 했는데, 가장 먼저 (손)승락이 형이 생각났다. 마무리가 이렇게 힘든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요즘은 변화구를 자신있게 던질 수 있어서 중요한 순간에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나 자신도 많이 발전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나는 필승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안될 때도 있겠지만 코치님의 부름대로 마운드에 오르고 던지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데뷔 첫 세이브의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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