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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의 전차 군단...독일, WC 27인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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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세계 최고의 지도자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전차 군단' 독일이 월드컵 27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15일(한국시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입성할 예비명단 27명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에 돌입했다.

독일은 명단 발표와 동시에 요하임 뢰브 감독과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부터 팀을 이끈 뢰브 감독은 유로 2008 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2012 유로 4강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뢰브 감독은 유로 2016에서는 4강,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 신화를 이어왔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나 아스날 등 클럽 감독 부임설이 돌던 그는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루머를 종식시켰다.

뢰브 감독은 장기 집권을 통해 독일 축구를 완벽하게 개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의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과거 '녹슨 전차' 군단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이날 발표된 명단 역시 화려하다. 각 리그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모두 포진됐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아스날), 마르코 로이스(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지만 부상으로 고전하는 마누엘 노이어(뮌헨)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뢰브 감독은 예비 명단에 노이어를 포함해서 마르크 테어 슈테켄(바르셀로나), 베른트 레노(레버쿠젠), 케빈 트랍(PSG) 등 4명의 골키퍼를 선정했다.

수비진은 뮌헨의 포백 라인업 위주이다. 마츠 훔멜스 - 제롬 보아텡 - 조슈아 키미히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왼쪽 수비수 자리에는 요나스 헥터가 이름을 올렸다. 

완벽해 보이는 독일이지만 왼쪽 수비수 자리와 함께 유이한 고민거리라면 원톱 포지션의 부재. 결국 뢰브 감독은 뮐러, '노장' 마리오 고메스(슈튜트가르트), '신예'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에 이어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를 깜짝 발탁했다.

페테르젠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골(득점 2위,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내 독일 선수 중 최다 득점으르 기록했다.

■ 독일 월드컵 27인 명단

- GK : 마르크 테어 슈테겐, 마누엘 노이어, 베른트 레노, 케빈 트라프

- DF :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조슈아 키미히, 요나스 헥터, 마빈 플라텐하르트, 안토니오 뤼디거, 조나단 타, 마티아스 긴터

- MF : 사디 케디라, 율리안 드락슬러,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르로이 사네, 일카이 귄도간, 마르코 로이스, 세바스티안 루디, 율리안 브랜트, 레온 고레츠카

- FW : 토마스 뮐러, 마리오 고메스, 티모 베르너, 닐스 페테르젠

/mcadoo@osen.co.r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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