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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튼? 돈치치? 첫 1순위 피닉스 ‘행복한 고민’

[OSEN=서정환 기자] 대형센터냐? 아니면 천재가드냐? 행복한 고민이다.

피닉스 선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파머 하우스 힐튼에서 벌어진 ‘2018 NBA 신인드래프트 로터리’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전체 1순위의 영광을 가져갔다. 피닉스는 오는 6월 22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최대어를 뽑을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됐다.

추첨 후 라이언 맥도너 피닉스 단장은 “아직은 어떤 선수를 뽑을지 정하지 않았다.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친 뒤 최종후보를 추리겠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결정을 하겠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ESPN 등 많은 스포츠사이트에서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는 선수는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20·애리조나대)이다. 213cm의 좋은 신장에 엄청난 운동능력까지 보유한 에이튼은 NBA를 대표할 차세대 센터감으로 꼽힌다. 이미 청소년시절부터 미국대표팀 센터로 활약하며 주가를 높였다.

에이튼은 지난 시즌 애리조나대에서 20.1점, 1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더구다나 애리조나대가 있는 투싼에서 피닉스는 자동차로 9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피닉스 팬들이 지난 시즌 고의패배(탱킹)를 감수한 것도 오직 '지역의 스타' 에이튼을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에이튼이 기대대로 커준다면 앤서니 데이비스처럼 NBA에서도 20-10을 해줄 수 있는 대형센터가 될 수 있다. 다만 에이튼은 골밑수비가 부족하고, 지나치게 흥분하는 등 단점도 있다. 에이튼은 2018시즌 NCAA 68강 토너먼트서 1라운드 탈락할 정도로 큰 경기서 약한 모습도 노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가능성을 모두 갖춘 대형센터는 귀하다. 에이튼은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다.


피닉스가 유럽출신 천재가드 루카 돈치치(19·레알 마드리드)를 뽑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슬로베니아출신의 돈치치는 203cm의 장신가드면서 천부적인 패스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부터 이미 스페인 프로리그 ACB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생활을 해온 그다.

돈치치는 지난 시즌 25.7분만 뛰면서 16.9점, 4.6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7년 스페인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18년 2년 연속 유로리그 라이징 스타에 등극했다. 유럽최고의 가드로 더 이상 오를 무대는 NBA밖에 없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픽앤롤 마스터로서 가치가 높다.

피닉스의 신임 이고르 코코스코프 감독은 지난해 유럽 챔피언십에서 돈치치와 함께 슬로베니아 대표팀을 지휘하며 우승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피닉스가 코코스코프를 감독으로 내정한 것도 돈치치를 뽑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설이 유력하다. 돈치치를 가장 잘 아는 감독을 보유했다는 것은 피닉스의 장점이다. 다만 둘 모두 NBA농구를 잘 모른다는 것은 약점이다. 또한 리키 루비오 등 과거 유럽출신 백인 포인트가드들이 NBA에서 재능만큼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는 점도 걸린다.

맥도너 단장은 “우리 감독이 선수들을 잘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돈치치는 유럽 챔피언십을 함께 우승한 경험이 있다. 돈치치의 엄청난 재능을 잘 아는 지도자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돈치치의 선발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미 애리조나 지역에서 스타인 대형센터 에이튼이냐. 아니면 감독과 잘 맞는 천재가드 돈치치냐. 피닉스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만약 피닉스가 돈치치로 마음을 굳혔다면, 2순위 새크라멘토와 협상을 할 수도 있다. 피닉스가 먼저 1순위로 에이튼을 뽑고, 새크라멘토에 2순위로 뽑힌 돈치치+@를 받는 전략이다. 피닉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디안드레 에이튼(위), 루카 돈치치(아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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