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결승타' LG, 삼성꺾고 전날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16 22: 26

LG가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강민호(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이천웅(좌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구성했다. 

3회 오지환의 2루 땅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LG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채은성의 좌익선상 2루타, 양석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이천웅의 우전 안타, 정주현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형종의 중전 안타 때 양석환과 이천웅이 홈을 밟았다. 삼성의 수비 실책을 범하는 사이 1사 2,3루가 됐다. LG는 상대 폭투와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러프의 몸에 맞는 공과 이원석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헌곤의 우중간 안타와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자 LG는 5회 양석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뒤늦게 시동이 걸린 삼성은 7회 빅이닝에 성공하며 7-7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손주인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해민과 대타 배영섭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 구자욱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러프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곧이어 이원석, 김헌곤, 박한이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7-7 승부는 원점. 
LG는 9회 1사 후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2,3루 기회를 잡았고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8-7로 승기를 가져왔다.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며 시즌 6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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