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경 쓰여요"...'슈츠' 박형식♥고성희, 러브라인 급진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17 06: 49

'슈츠' 박형식, 고성희의 러브라인이 모의 법정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슈츠'에서는 김지나(고성희 분)가 고연우(박형식 분)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내용이 전개됐다.
 

앞서 고연우는 '강&함'의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모의 법정에서 서변(이태선 분)과 맞붙었다. 고연우는 비상한 두뇌와 천재적인 능력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었으나, 김지나를 보호하기 위해 모의 법정의 승리를 포기한 채 패배했다. 
김지나는 고연우와 단둘이 술을 마시면서 달에 사는 토끼에 빗대어 자신의 시험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변호사가 되고 싶었으나, 시험 공포증으로 할 수 없었다고 얘기했다. 그 얘기를 고연우의 친구 세희(이시원 분)가 법정에서 꺼냈고, 김지나의 감정도 격해졌다. 이에 고연우는 미안한 마음에 더이상 모의 법정을 이어갈 수 없었다. 
모의 법정이 끝나고 김지나를 찾아간 고연우는 "미안하다. 갑자기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사과했다.
김지나는 "'내가 많이 신경 쓰고 있구나' 싶다. 나 고변호사 님이 신경 쓰인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서 자꾸 화가 나는데, 신경이 쓰인다"고 고백했다. 
김지나가 "내가 못나서 그러는 거 알겠는데 우리 둘만 알기로 했던 비밀이다. 그 친구한테 토끼 얘기했냐?"고 묻자 고연우는 "우연히 나온 말이다. 내가 어쩌다가 김주임 님 속만 뒤집어 놓는 천재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후회했다.
고연우는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고 있기에 초반 로펌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때 김지나의 도움을 받았고, 알게 모르게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고연우가 아주 중요한 모의 법정 승리를 포기한 이유도 김지나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동명의 원작 미드 '슈츠'에서는 마이크 로스(패트릭 J. 아담스 분), 레이첼 제인(메건 마크리 분)이 연인으로 발전한다. 시즌 중반부를 넘어가면 마이크와 레이첼의 로맨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편이다. 
김지나가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드러낸 가운데, 고연우와 김지나의 러브라인이 원작처럼 제대로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슈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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