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고품격 음악방송 변신..‘록벤져스’의 레전드 무대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17 06: 54

레전드 로커들이 ‘주간아이돌’을 고품격 음악방송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포에버(FOURever)가 출연했다.
이날 ‘주간아이돌’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른들의 아이돌이자 대한민국의 록을 지키는 ‘록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등 대한민국 대표 로커들이 한데 뭉친 만큼 스튜디오에는 ‘주간아이돌’ 방송 이래 최초로 ALL 라이브 풀밴드가 세팅됐다.

먼저 네 사람은 오는 22일 발매하는 신곡 ‘Promise’를 선보였다. 내로라 하는 록 보컬들이 다 모인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음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종서는 “제가 김태원 씨의 가사를 너무 좋아한다. 처음에는 제가 곡을 쓴 게 있어서 김태원 씨에게 가사를 받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다”고 결성 계기를 밝혔다.
김태원은 “김종서의 기획력이 대단했다. 박완규와 김경호를 섭외한 것도 김종서”라고 덧붙였다. 네 사람은 “모여서 한 소리를 내는 게 어려웠다. 록밴드 활성화에 일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셀프 레전드 인증타임 코너에서는 김태원과 김종서가 레드 제플린의 ‘Stair Way to Heaven’ 무대를 꾸며 명불허전 호흡을 입증했다. 김종서는 “김태원 씨와 함께 공연하던 그 느낌이 되살아나서 노래를 부르며 움찔 움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는 목소리와 기타 하나 만을 가지고 지하 3층 ‘주간아이돌’ 스튜디오에서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쌓아왔던 이들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방송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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