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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칸 레터] "칸이 ♥한 韓감독" 이창동의 '버닝', 8년 만의 성공적 복귀

[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 영화감독 이창동이 신작 ‘버닝’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 등이 출연한다.

‘버닝’은 16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첫 상영을 시작했다. 칸 출국 전인 지난 14일 오후 2시 국내 언론 및 평단을 대상으로 선 공개된 바 있다. 오늘(17일) 개봉 이후 한국 관객들에게는 어떠한 평가를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한국 장·단편 가운데 유일하게 이 감독의 ‘버닝’(2018)만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되면서 황금종려상을 놓고 전 세계 20편과 경쟁하게 됐다. 이에 따라 8년 만에 선보이는 그의 복귀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한껏 고조됐었다.


관심이 쏠린 이유는 이창동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감독은 앞서 영화 ‘밀양’(2007)으로 전도연에게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안겼고, 영화 ‘시’(2010)로는 각본상을 수상하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오늘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공개됨으로써 평단에 호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누구보다 기다려온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은 이날 ‘버닝’을 본 후 “‘버닝’은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라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했다. 관객들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라는 찬사를 남겼다.

이어 프랑스배급사디아파나미쉘생-장(Michel Saint-Jean) 대표는 “최고의 영화였다. 모든 프레임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연출된 듯 했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의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가 끝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계속 더 있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였다. 이창동 감독이 이렇게 엄청난 영화로 돌아온 것이 너무 기쁘다”고 했다.

더불어 마이크 굿 리지 마카오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도 “‘버닝’은 칸에서 본 영화 중 최고였다.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창동 감독은 최고의 연출력으로 세 명의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내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심장이 멈출 듯한 경험을 안겨줬다. ‘버닝’은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쇼킹하면서도 놀라운 영화”라고 호평했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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