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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명품 연기로 완성한 역대급 사이코패스

[OSEN=박진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 극의 중심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으로 등장, 순식간에 장르를 스릴러로 전환시키는 허준호의 소름끼치는 연기가 펼쳐졌다.

윤희재(허준호 분)는 첫 등장부터 자신에게 희생된 피해자 유족의 울부짖음에도 표정의 변화가 없는 차가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동시에, 대한민국 악역 계보의 한 획을 그을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차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아들에게 "위험해, 파란불도 아닌데 다치면 어쩌려고"라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황당한 듯 웃는 평범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일하러 간 가정집에서 넉살 좋게 웃으며 주스를 받아 마시면서도 날카로운 눈동자로 집안을 둘러보는 것에 이어 살인 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지하실에 들어와 능숙하게 증거를 처리했다. 치밀한 살인자의 모습으로 극명한 온도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극 후반부에는 앞으로 희재와 나무 그리고 낙원 사이에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 발생할 것을 직감케 하는 순간이 그려졌다. 윤희재는 낮은 목소리와 사나운 눈빛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조성,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낙원을 보호하려 아버지인 자신을 견제하는 아들 나무를 바라보는 그의 묘한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허준호의 명품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여러 캐릭터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첫 방송에서 노련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내공으로 드라마의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었다.

더욱이 지극히 평범하고 다정한 아버지와 섬뜩한 살인자를 오가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실감나게 살려 극의 몰입도를 더욱 고조시켰다. 악행을 저지르고 본심을 숨기는 사이코패스의 위선을 소름 끼칠 정도로 표현, 지루할 틈 없는 압도적 화면 장악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이리와 안아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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