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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이서원 날벼락→하차·재촬영"..시간을 멈추고 싶었을 '어바웃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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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배우 이서원의 초강력 민폐에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이대로 시간을 멈추고 싶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입건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선을 모았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달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B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서원의 입건 사실을 인정하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 이어 이서원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그가 출연하고 있던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과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게 됐다. 특히 '어바웃타임'은 다음날인 오늘(17일) 제작발표회도 앞두고 있었던 상태.

해당 소식을 접하고 늦은 밤인데도 긴급 회의에 돌입한 '어바웃타임' 측은 이서원의 소식이 전해진지 3시간여 만에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제작발표회는 정상대로 진행한다. 이서원이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서원이 맡은 역할이 조연 역할이라 분량이 절대적으로 많지 않으며, '어바웃타임'이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진행해 이미 방송 분량을 여유 있게 확보한 만큼 해당신을 재촬영해도 방송 일정에 차질이 없다는 판단인 것.

이처럼 이서원의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던 '어바웃타임'은 재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위기를 넘기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물론 첫 방송을 4일 앞둔 시점에서 새 배우를 캐스팅, 재촬영에 들어가야 하는 부담감은 고스란히 제작진과 다른 출연배우들이 떠안게 됐지만 말이다. 

이에 갑작스럽게 이서원 날벼락을 맞은 '어바웃타임'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무사히 첫 방송을 선보일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서원이 출연 중이던 '뮤직뱅크' 측은 "우리도 기사를 통해 내용을 접했고 지금 확인 중이다. 공식 입장은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혀 향후 입장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어바웃타임' 캐릭터 포스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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