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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 류준열이 밝힌 #독전 #잘생김 연기 #충무로 소준열

[OSEN=장진리 기자]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 충무로의 대체불가 배우 류준열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

류준열은 개봉을 앞둔 영화 '독전'으로 5월 극장가 흥행을 예열한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류준열은 마약 조직으로부터 버려져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미친 형사 원호(조진웅)와 손을 잡는 조직원 락 역을 맡았다. 

락은 마약 제조 공장에서 의문의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엄마를 잃고 조직에게까지 버림받은 인물. 이후 원호의 수사에 협조하며 조직의 실체를 파헤친다. 그러나 아무도 락의 속내와 감정, 진실은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드러내지 않아 더 미스터리한 인물 락은 류준열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참을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류준열이 연기하는 락은 전작들보다 대사량이 현저히 줄었다. 대사의 말맛을 잘 소화해내기로 유명한 류준열은 하나의 무기를 잃은 셈이다. 그러나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류준열은 "대사가 없어서 캐릭터 소화가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도 있었다. 대사는 배우들한테 크고 쉬운 무기일 수 있는 것 같다. 쉽게 함정에 빠질 수도 있지만, 대사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저같은 초짜 배우들에게는 쉬운 도구다. 대사가 없다는 게 하나의 고민이자 걱정거리였다"고 말했다.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락을 연기한 류준열은 "그동안 제가 표정이 다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표정보다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표정은 일관되어 보일 수 있지만,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감정이 솔직하지 못했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여지 없이 NG가 났고, 괜찮다고 생각하면 감독님도 OK를 해주셨다. 조진웅 선배님도 OK같으면 고개를 끄덕여 주실 때가 있었다. 그럴 때 정말 짜릿했다"고 밝혔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 락은 류준열의 전무후무한 인생 캐릭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준열은 락이라는 인물을 통해 정적인 내면 연기가 얼마나 동적인 감정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확인시킨다. 류준열의 가장 강렬한 변신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잘 빠진 슈트를 차려입은 류준열은 '잘생김'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류준열은 "락이 멋있다기 보다는 외롭다고 생각했다. 공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를 할 때 즐겁게 하고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어두운 역할이다 보니 사람이 어두워지는 경우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없는 부분은 감정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려웠고 속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늘 선보이는 작품마다 믿고 보는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에서 대체불가한 배우가 된 류준열. 그러나 류준열은 정작 본인의 연기를 보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류준열은 "내 연기가 한 순간도 짜릿한 적이 없었다. 제 영화 보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시간인 것 같다"며 "영화를 어떻게 봤냐고 질문을 받을 때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것 같다. 선배님들도 그러시겠지만, 저 같은 배우들은 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극장에서도 제 영화는 잘 못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쉼없이 차기작을 선보이며 충무로의 '소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준열은 "확실히 작품을 쉬지 않고 하다보면 걱정을 하게 된다. 갈길이 멀고 배울 게 많다. 배우지 못하면 다음 영화에서 배울 게 줄어들고 배움이 줄어들면 배우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다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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