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하는 웃음 추리"..'탐정:리턴즈' 권상우X성동일X이광수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17 12: 09

'탐정: 더 비기닝'의 권상우와 성동일이 '탐정: 리턴즈'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가 함께해 더욱 환장하는 웃음 추리를 예고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는 이언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탐정: 리턴즈'는 지난 2015년 개봉돼 큰 인기를 모은 '탐정: 더 비기닝'의 후속작으로,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먼저 이날 세 사람은 탐정사무소 개업식을 가져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탐정: 리턴즈'는 지난 16일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마카오,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3개국에 판매된 상황. 하지만 성동일은 이를 현장에서 알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예고편이 등장했고 권상우는 "드디어 강대만이 탐정이 됐다. 탐정 사무실을 차리면서 굉장히 현실적인 눈치작전을 펼치는데 그게 굉장히 재밌다. 1편보단 더 심도 있는 사건을 맡게 되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할 거다. 웃음 포인트도 많다. 강대만 특유의 뻔뻔함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보통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께 물어보면 말씀을 잘 안 해주시는데 우리 감독님은 '너무 재밌다'고 해주셔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귀띔했고, "이번 영화를 찍으며 나도 살을 찔 수 있구나 싶었다. 제 인생에서 제일 통통한 모습이 담긴 작품이다"라고 '통통해진 권상우'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탐정: 리턴즈'의 든든한 맏형 성동일은 "저는 캐릭터가 안 바뀐다. 이전 시리즈와 똑같이 연기했다. 촬영은 정말 재밌게 했는데 예고에는 거의 안 담긴 것 같다. 영 재미가 없다. 본편을 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탐정'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이광수는 "1편을 재밌게 봐서 걱정을 했는데 현장에서 다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극 중 긴머리에 대해 "감독님께서 브래드 피트 사진을 보여주셔서 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오토바이 장면을 위해 면허까지 땄지만 촬영이 별로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을 보며 계속 웃음을 참지 못한 이언희 감독은 "사실 전작이 좋았기 때문에 부담이 됐지만 너무 재밌을 것 같아 놓칠 수 없었다. 세 분을 보고 있는데 저도 놀랄 정도로 웃고 있어 부끄러울 정도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탐정: 더 비기닝'의 메가폰은 이언희 감독이 아닌 김정훈 감독이 잡았었기 때문.
이후 이언희 감독과 세 사람은 "환장의 호흡이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007 시리즈처럼 10편 정도까지 계속하고 싶다", "난 전원일기를 생각했다. 누워서도 연기할 수 있다", "애드리브가 폭발했다. 그래도 대사에 벗어나지는 않게, 뻔뻔하게 했다", "추리부터 액션까지 다 있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재밌을 거다"라고 자신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남다른 호흡으로 극강의 웃음 추리를 예고한 '탐정: 리턴즈'가 과연 전작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오는 6월 13일인 개봉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6분. 15세 관람가. / nahee@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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