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서원 지웠다"..'어바웃타임' 이상윤♥이성경, 멍뭉미 판타지 로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7 15: 06

이서원 논란을 딛고 '어바웃타임'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상윤과 이성경의 '멍뭉미 케미'가 안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과 김형식 감독이 참석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 구원 로맨스다. 

김형식 감독은 "수명시계를 보는 한 여자가 운명 같은 남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시한부를 살고 있는 여자가 운명의 사랑을 만나 때론 달달하게 때론 가슴 아프게 밝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겠다. 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무겁지 않고 밝고 재밌게 그리겠다. 분명 재밌는 드라마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윤이 치명적인 매력의 MK그룹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 보기엔 까칠하고 외부 자극에 밀어내는 듯한 인물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안쪽은 따뜻하다. 그게 매력이다. 마음을 열 수 있는 상황과 상대에겐 누구보다 따뜻하게 다가간다"며 캐릭터 매력을 자랑했다. 
이성경은 타인의 수명 시계를 보는 최미카로 분한다. 특히 뮤지컬 앙상블 배우라서 특별한 볼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최미카는 시한부이지만 우울하고 처진 게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과 밝은 성격으로 꿋꿋이 견뎌낸다. 미카가 짊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사랑해주고 싶을 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의 '케미'가 '어바웃타임'의 핵심 요소다. 이상윤은 "저희 둘이 키도 크고 같이 작품하는 게 궁금하다는 예기를 들었다. 나이 차가 나지만 신장의 비슷함으로 극복하고 있다. 평균 180cm 커플이다. 이성경이 러블리한 배우라서 비주얼적으로 밀리면 안 되겠다 싶다. 어려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력적인 남성으로 보이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경 역시 "이상윤이 '집사부일체' 예능을 해서 그런지 원래 그런 건지 멍뭉미가 있다. 도하는 까칠남이지만 멍뭉미가 있고 허당기가 있다. 실제 모습도 잘 녹아들어서 귀여운 매력이 잘 살다 보니 미카와 도하가 알콩달콩한 케미가 잘 살고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도하의 약혼녀이자 언론재벌 외동딸 배수봉 캐릭터는 임세미가 연기한다. 그는 "걸크러시 사이다 매력을 가진 여자다.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수봉 캐릭터에 반했다. 감독님이 선택해 주신다면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제가 더 프러포즈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승연과 김로운은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한다. 아이돌 출신인 두 사람은 이상윤-이성경과 또 다른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 한승연은 "연상연하 커플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고 김로운은 "제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신다.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랑말랑한 판타지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는 '어바웃타임'이다. 하지만 제작발표회 전날 출연 배우인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위협 논란에 휩싸여서 하차하게 된 상황이다. 
김형식 감독은 "어제 저녁 소속사를 통해서 상황을 전달 받았다. 소속사와 제작사 협의 끝에 이서원이 하차하게 됐다. 그가 맡은 재유 캐릭터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다. 대체 배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태프가 촬영 고충을 토로한 글까지 올려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김형식 감독은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태프가 올린 글처럼 배우의 하차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일정상의 무리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일정을 조율하려고 한다. 스태프들 무리 안 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바웃타임'은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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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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