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긍정 검토"..김동준, 이서원 폭격 맞은 '어바웃타임' 살릴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17 16: 45

그룹 제국의아이돌 출신 배우 겸 가수 김동준이 갑작스럽게 이서원 폭격을 맞은 '어바웃타임'의 구세주로 나설까. 그의 합류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준 소속사 메이저9 측 관계자는 17일 OSEN에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의 조재유 역을 제안받은 것이 맞다. 현재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tvN 드라마국 관계자 또한 OSEN에 "김동준에게 출연을 제안한 것이 맞다. 현재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미팅까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어바웃타임'의 상황상 빠르게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꽤나 많은 분량을 촬영해 놓은 '어바웃타임'은 극 중 조재유 역을 맡은 이서원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면서 비상사태에 빠졌기 때문. 재빨리 대체 배우를 캐스팅해 재촬영에 들어가야 하는 부담감을 지고 있다.

이러한 '이서원 폭격'은 지난 16일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입건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달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B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를 인정하며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고 긴급회의에 돌입한 '어바웃타임' 측은 이날  "이서원이 하차한다. 다만 조재유 역의 스토리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 재촬영을 할 예정이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늘(17일) 예정됐던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에서도 김형식 PD가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재촬영을 하거나 편집을 통해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태프가 올린 글처럼 배우의 하차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일정상의 무리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 투입하고 일정을 조율하려고 한다. 스태프들 무리 안 되도록 협의하고 있다"라고 강조한 상황. 
이에 현재 조재유 역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인 김동준이 이서원의 빈자리를 채워 '어바웃타임'의 구세주로 나설 것인지, 그의 결정과 향후 활약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어바웃타임'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SBS '싸인', SBS '유령', tvN '두번째 스무살' 등을 연출한 김형식 PD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이상윤, 이성경, 정동환, 임세미, 태인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그런가 하면 김동준은 지난 2009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뒤, 2011년 KBS2 '영도다리를 건너다'를 시작으로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KBS1 '빛나라 은수', OCN '블랙'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호평받았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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