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어바웃타임' 이서원→김동준 대체투입..걱정보단 기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5.17 21: 11

 배우 김동준이 성추행과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을 대신해서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에 출연을 결정했다. 김동준은 어떤 역할로 '어바웃타임'에 등장할까. 
김동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어바웃타임'에 조재유 역할로 긴급 투입됐다. 김동준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대본 숙지 및 캐릭터 해석에 돌입했다. 김동준은 오는 18일부터 첫 촬영에 돌입한다. 
이서원을 대신해서 김동준이 맡을 역할은 조재유. 조재유는 스물여섯의 나이에 브로드웨이를 섭렵한 뮤지컬 감독으로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다. 재유는 수명시계를 보는 지닌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에게 직진하는 캐릭터다. 

김동준은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2011년부터 조연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어느덧 7년차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주연과 조연을 오가면서 연기를 펼치던 그는 지난해 방영된 '블랙'에서도 오만수 역을 맡아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촬영 일정이 빡빡한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투입 된다는 것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방영 전이기 때문에 새롭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인 점이다. 
'어바웃타임' 측은 이서원을 대체해도 드라마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홈페이지에서 이서원의 캐릭터 설명을 삭제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돌입해서 반사전제작 드라마이니 만큼 일정 역시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재유가 맡게 될 러브라인 역시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만큼 잘라내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경찰로부터 성추행과 특수 협박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이후 2월부터 이어진 촬영에 계속해서 참여했다. 결국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 당일에 이르러서야 하차하고 새로운 배우 투입 소식을 알리게 됐다. 
어려운 숙제를 맡은 김동준이 이서원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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