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홈런’ 박동원, “로저스에게 미안한 마음에 포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7 21: 24

박동원(28)이 마음고생을 날렸다.
넥센은 17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타선의 대폭발로 8-2로 승리했다. 2승 1패의 넥센(22승 23패)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KIA(20승 22패)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박동원은 포일을 범해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하지만 5회 박동원은 2-2 상황에서 직접 결승 솔로홈런을 쳐서 영웅이 됐다.

경기 후 박동원은 “오늘 홈런을 치고 결승타가 돼서 기쁘지만 초반 나의 실수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투수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플레이에 대해서 미안했다.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다. 홈런 이후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보니 로저스와 격하게 포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4호 홈런에 대해서는 “오늘 홈런은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최근 투수들이 워낙 잘 던져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오늘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투수들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안정감 있는 수비와 리드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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