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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력지, 이승우 집중조명... "최고의 순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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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스페인 유력 스포츠 언론이 이승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017 20세 이하 월드컵서 신태용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한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승우는 지난 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신태용호의 2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3명의 최종명단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이)승우가 베로나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성장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뛰어나, 민첩한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 수 있다. 이승우 선발의 결정적인 계기는 스웨덴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면서 이승우는 분명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신 감독은 "20세 월드컵을 통해 이승우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베로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 밀란전서 첫 골을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선발에 대해 스페인 현지 언론도 크게 주목했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유력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맞이한 최고의 순간(El mejor momento de Lee)"이라는 제목 아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자랐고 세리에 A 헬라스 베로나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경쟁자들과는 다르게 유일한 빅리그 선수임이 스포르트으 관심을 받은 것.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때문에 시간을 허비한 것과 그 결과 FC 바르셀로나를 대신해 새로운 팀을 찾았고 세리에 A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트는 "그는 베로나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았다.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인내심을 키웠다. 그리고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스포트르는 "이승우가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유벤투스와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팀의 배려로 일찍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승우는 온두라스, 보스니아-헤르제코비나와 평가전을 펼친 뒤 최종적으로 월드컵 출전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이적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포르트는 "베로나가 영입하기 전 독일과 스페인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베로나로 이적한 것도 경기 출전 여부가 가장 중요했다. 현재 이승우는 월드컵 출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유럽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 있지만 지금은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사진]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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