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3승+터너 5타점' 다저스, MIA 잡고 6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8 04: 16

LA 다저스가 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17승(26패) 째를 챙겼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7패(16승) 째를 당했다.
전날 5-6으로 패배한 다저스는 초반 화끈한 공격을 뽐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고, 맷 켐프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야시엘 푸이그도 2안타 2볼넷을 골라내며 4차례 출루로 타석에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2이닝을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마이애미 선발 투수 갈렙 스미스가 3회초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렸다. 다저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낸 뒤 마에다 겐타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뒤 폭투가 나왔고, 오스틴 반스도 볼넷을 얻어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저스틴 터너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맷 캠프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다저스는 4점 째를 올렸다.
흐름을 탄 다저스는 4회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푸이그의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여기에 테일러의 안타, 반스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터너가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다저스는  7-0까지 달아났다.
타자의 득점 지원이 이어진 가운데 다저스의 선발 투수 마에다가 마운드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에다는 이날 8이닝 동안 단 두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틀어 막았다. 특히 4회부터 8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만들며 위력을 과시했다.
마에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켄리 잰슨은 안타 두 개를 맞기는 했지만,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마에다는 시즌 3승(3패) 째를 챙겼고,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한 스미스는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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