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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 칸] 스티븐연이 밝힌 '버닝' 캐스팅 뒷이야기 "봉준호 감독이 전화"

[OSEN=장진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연이 '버닝'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스티븐연은 16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인 '버닝'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워킹데드', '옥자'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스타로 거듭난 스티븐연은 '버닝'에서 미스터리한 이방인 벤으로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스티븐연은 할리우드에서 사용하는 스티븐연이라는 이름 대신, 연상엽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버닝'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스티븐연은 '옥자'에 이어 '버닝'으로 또 한 번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해 제70회 칸영화제에서는 '옥자'로 봉준호 감독, 안서현,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변희봉 등과 함께 경쟁 부문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는 '버닝'으로 '거장'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전종서와 함께 2년 연속 칸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렸다. 

스티븐연이 '버닝'에 출연하기까지 봉준호 감독의 도움이 있었다. 스티븐연은 "새벽 3시에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창동 감독이 내게 주고 싶은 역할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헛간을 태우다)를 다 읽고 한국으로 날아갔다. 한국에 와서 이창동 감독을 만났고, 대본을 읽게 됐다. 대본을 읽자마자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한국어에 서툰 만큼 '버닝'에서 도전해야 하는 한국어 대사는 스티븐연에게 장애물이었다. 스티븐연은 "벤은 한국계 미국인이 아니다. 내가 벤 역할을 맡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오점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거장' 이창동 감독과의 만남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버닝'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공식 상영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버닝'은 현재 칸 최고 평점 기록까지 경신하며 황금종려상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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