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맹활약' 이재영, "중국전 승리 좋은 경험이 됐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8 17: 27

이재영(22·흥국생명)이 중국 원정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은 18일 중국 닝보에서 열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15일 벨기에를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중국을 차례 상대했다. 벨기에에게는 0-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은 3-2로 역전승으로 잡았고, 세계랭킹 1위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김연경이 주포로 중심을 지킨 가운데, 이재영은 중국전에서 16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일단 중국이 세계 랭킹 1위인데, 미팅할 때 꼭 이기자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했다. 중국이 키가 크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벨기에전 패배 이후 침체된 분위기는 경기를 하면서 좋아졌다. 처음에는 어수선하고 호흡도 안 맞았는데, 점점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내가 키가 작아서 장신을 만났을 때 극복하는 부분을 찾아야만 했다. 그 부분을 감독님께서 조언을 해주셨고,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월드스타' 김연경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이재영은 "(김연경) 언니가 리시브할 때나 공격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 많이 말씀해주셨다. 흔들렸을 때에도 많은 말씀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중국전 승리는 김연경에 이어 차세대 주포로 활약할 이재영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재영은 "좋은 경험이 됐다. 다시 중국을 만난다면 더 빠르고 스피드하게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더 과감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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