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로사리오, 한신 B클래스 전락의 원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8 18: 03

윌린 로사리오(29)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일본 언론의 비판 강도가 세지고 있다. 
일본 '석간후지'는 18일 '로사리오가 한신 B클래스 전락의 원흉이다. 적을 기쁘게 한다'는 헤드라인으로 비판했다. 한신은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8경기에서 2승6패에 그치고 있다. 17승19패,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진 한신은 4위 B클래스로 밀려났다. 
석간후지는 '한신이 3연속 루징시리즈로 B클래스에 전락했다. 그 원흉의 하나가 로사리오'라며 '17일 요코하마 DeNA전에도 4타수 무안타였다. 최근 5경기 20타수 1안타로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라고 지적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2푼4리 3홈런 16타점 OPS .588. 득점권 타율도 2할1푼7리에 불과하다. 

설상가상 1루 수비도 불안하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다. 17일 요코하마전도 실책을 범하며 공수에서 흔들리고 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수비도 잘해주길 바란다. 방망이가 맞으면 수비 집중력도 생길 것이다. 나는 선수를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도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떻게든 연습해야 한다"고 각오를 불태웠지만 상대팀에선 "무서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석간후지에 따르면 요코하마의 한 선수는 로사리오에 대해 "바깥쪽 슬라이더에 스윙이 나온다. 스트라이크존으로 승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년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로사리오는 한국에서도 초반에는 적응기를 보냈다. 5월부터 페이스가 점차 살아나는 슬로스타터 기질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에선 5월 중순이 지나도록 깨어나지 않고 있다. 거액에 스카우트된 로사리오를 향해 실망의 목소리도 커져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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