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박종훈, 시즌 6승 달성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8 20: 26

박종훈(27·SK)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했다. 개인적인 성적도 좋지 않은데다 팀 타선 지원까지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 중이었던 박종훈의 이날 전체적인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몇몇 공이 몰리거나 KIA 타자들이 잘 쳐내며 장타를 허용한 것이 패착이었다. 특히 1-3으로 뒤진 5회 2사 후 추가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1회는 세 타자를 잘 막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최형우에게 우익수 뒤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정성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이범호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아 1사 2,3루에 몰렸고 김민식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3회에는 1사 후 최정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낮은 쪽 코스의 커브였는데 최정민이 이를 잘 받아쳤다. 박종훈은 그 후 3회와 4회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실점 없이 버텼으나 5회 선두 김민식에게 2루타를 내주고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우익수 한동민의 수비가 미흡했다.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명기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최정민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결국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박종훈은 1-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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