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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기은세 “재미교포 남편, 관심 부담스러워해..그래도 늘 응원"

[OSEN=지민경 기자] 배우 기은세가 ‘해피투게더3’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가정의 달 특집 2탄으로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 등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가장 생소한 얼굴이었던 기은세가 큰 주목을 받았다. 기은세는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한 러브스토리, 약 38만 9천 팔로워를 보유한 SNS스타로 사는 근황을 전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은세는 지난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배우. 하지만 배우로서는 특별한 대표작을 만들지 못한 채 지난 2012년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SNS 속 그의 일상 사진들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수퍼 셀럽’으로 탈바꿈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기은세는 “촬영하면서도 즐거웠고 어제 방송 볼 때도 재미있었어요. 비록 연기자로서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던 해피투게더란 프로그램에 시청자가 아니라 출연자로 나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요. MC 및 다른 출연자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마음 편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그는 사실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18일 OSEN과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알고 보시는 분들보다 모르고 보시는 분들이 많기에 사람 기은세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단적인 부분들만 보시게 되는 것 같고 그런 면에 부담스러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를 드리고 싶고. 혹시나 안 좋게 보시는 분들께는 그냥 나에게 주어진 일 열심히 하면서 요리든 미용이든 꽃꽂이든 패션이든 최선을 다해 예쁘게 살려고 하는 한 사람으로 좋게 봐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어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2세 연상 재미교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큰 관심을 모았다. 남편과 연애 시절 헤어진 후에도 끝까지 매달렸고, 결국 먼저 프러포즈를 하면서 결혼에 골인했다고. 남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기은세는 “남편은 항상 결혼하기 전부터 저에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게 제일 멋진 사람이다라고 얘기해 줬어요. 그래서 제가 뭐가 되건 열심히 해보려는 모습에 늘 응원도 해주고 힘이 되어줘요. 그래서 해피투게더 방송 나가는 것도 잘하고 오라고 했는데 지금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어서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결혼 후 배우의 꿈을 접은 것이 아쉽지는 않냐는 물음에는 “결혼 후에 배우의 꿈을 접은 건 아니었어요. 나름 오디션도 보러 다녔고 광고모델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모든 일에는 여러 가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한 삶을 살면서 일까지 잘되면 더 좋겠지만 모든 걸 다 가지려고 하는 건 어쩌면 욕심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아쉬움보다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삶에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찾아보려고 했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제는 SNS 상에서 '기여사'로 통하며, 외국에 초청될 땐 '코리아 인플루언서'로 불리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사실 지금과 같은 결과를 생각하고 했던 게 아니고 음식 하고, 페인트칠하고, 여행가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런 일상들을 올리다 보니 요리 레시피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리고 잘한다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생기고 하다 보니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영상도 찍어보고 그렇게 하다 혼자 하는 방송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은 영상 한편도 제가 처음부터 기획하고 디렉팅해서 만들고 편집까지 함께해요. 사실 모든 것이 준비되어있는 상황 속에 저는 그냥 모델로만 서면 되었던 일들이 지금은 더 많은 것들을 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 과정 속에서 힘든 부분들도 생겨나고. 아직은 사람들에게 직업적인 인식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도 한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제 나이 또래의 한국 여성들은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사는 거 같아요. 나는 누구고 무얼 하며 살아야 할까. 그런데 이것에 대한 답은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닥치는 대로 배우고 닥치는 일마다 열심히 하려 노력해요. 그 와중에 어떤 분들에게 영향이 끼쳤다면 이것은 긍정적인 영향력이고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완벽하지도 않고 모자람이 많은 사람이라 누구에게 가르치거나 할 위치에 있지도 않아요. 다만 제가 살면서 발견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저와 비슷한 또래 여성분들과 나누고 싶어요.”

이번 ‘해투3’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기은세. 앞으로도 방송에서 볼 수 있을까. 그는 “방송출연이란 건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대해 달라고 말씀 드릴순 없지만, 혹시나 불러주시면 지금까지 그랬듯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라며 “계획이라고 거창하게 잡아놓은 건 없어요. SNS에는 인스타그램의 사진은 플랫폼 특성상 단편적인 이미지만 보여주기 때문에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무언가를 공유하고 싶을 때 부족함이 느껴져요. 그래서 동영상이 되었건 다른 무엇이 되었건 더 많은 사람들과 관심 있는 것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해 더 좋은 채널이 무엇인지 찾아서 그걸 더 개발해볼까 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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