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카사의 3연속 가로채기' RNG, 프나틱에 4강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18 21: 14

'카사' 흥 하오 스안의 출전 이유는 분명했다. 고비 때마다 터진 '카사'의 가로채기에 프나틱이 무너졌다. RNG가 프나틱을 또 제압하고 MSI 결승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RNG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로 열린 MSI 토너먼트 라운드 프나틱 4강 2세트 '카사' 흥 하오 스안이 자크로 기막힌 가로채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프나틱은 'Bwipo' 가브리엘 라우가 카밀로 위협적인 백도어를 펼쳤지만 결정타라고 할 수 있는 바론과 장로드래곤 버프를 RNG에 뺏기면서 경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중반까지 격렬한 난타전이 계속됐다. RNG가 퍼스트블러드를 먼저 가져갔지만 프나틱은 미드를 강하게 압박해 킬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고, 탑을 공략하면서 2-1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포문을 열린 프나틱이 전투 구도에서 RNG를 압박하는 가운데, RNG도 '카사'의 자크가 18분 화염 드래곤, 29분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잘나가는 프나틱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프나틱이 스플릿 운영으로 RNG의 봇 억제기를 공략했지만 RNG도 미드로 밀고 나가면서 프나틱의 중앙 억제기를 공략했다. 
38분 다시 바론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RNG가 바론 버프를 취했다. 프나틱은 카밀의 백도어로 RNG의 쌍둥이 포탑 하나를 허물고, 나머지 하나의 체력도 거의 다 공략했지만 아쉽게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지는 못했다. 
39분 장로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이 결정타였다. '카사'의 자크가 다시 한 번 장로드래곤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RNG는 그대로 프나틱의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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