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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카사-샤오후 맹활약' RNG, 홈그라운드 프나틱 꺾고 첫 결승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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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리(프랑스), 고용준 기자] RNG는 '우지' 지안 쯔하오의 원맨 팀이 아니었다. '카사' 흥 하오 스안과 '샤오후' 리 유안하오가 고비 때마다 프나틱을 흔들었고, 교체 투입된 'Mlxg' 리우시유까지 그림 같은 역전 드마를 계속 연출하면서 RNG의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RNG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로 열린 MSI 토너먼트 라운드 프나틱 4강전서 정신없는 난타전 속에서 놀라울 정도의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RNG는 2016년 당시 실패했던 MSI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2500명의 팬들이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 운집한 가운데 RNG는 'Mlxg'  리우 시유 대신 '카사' 흥 하오 스안을, 프나틱은 탑 라이너로 '소아즈' 대신 '바이포' 가브리엘 라우를 낙점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의 정신없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첫 출발부터 RNG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프나틱이 집요하게 RNG의 봇을 공략하면서 '캡스'의 탈리야를 중심으로 스노불을 굴려나갔다. 그러나 '샤오후' 리 유안하오의 이렐리아가 폭발적인 화력과 집중력으로 프나틱의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카사' ' 흥 하오 스안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프나틱이 전반적으로 전투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RNG를 몰아쳤지만 '카사' 흥 하오 스안은 자크로 기막힌 가로채기를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상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29분 바론 버프 스틸과 39분 장로드래곤 버프 싸움의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카사의 자크가 버프를 가로채면서 기세를 탄 RNG는 프나틱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프나틱이 3세트 필사적으로 RNG를 몰아쳤지만 단지 희망고문일 뿐이었다. RNG는 4-8로 끌려가던 20분 스플릿 운영으로 봇에 있던 프나틱 탑 라이너를 솎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교체 투입된 'Mlxg'도 올라프로 기로의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Mlxg'가 '뷔포'의 신지드를 솎아내자 RNG는 25분 순식간에 바론을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킬 스코어도 8-9 한 점차까지 쫓아갔고, 글로벌골드는 뒤집었다. 

29분 한 타에서도 4킬을 쓸어담은 RNG는 프나틱의 중앙 내각 포탑과 억제기, 봇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허물었다. 글로벌골드 격차도 7000으로 RNG가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RNG는 33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프나틱도 RNG를 상대로 최후의 한 수를 보여줬다. '레클레스'의 이즈리얼이 34분 그림같은 펜타킬을 뽑아내면서 RNG의 공세를 완벽하게 저지했다. 뒤쳐졌던 글로벌골드도 뒤집으면서 RNG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프나틱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40분 세 번째 바론을 순식간에 지워버린 RNG는 프나틱의 미드, 탑 억제기를 깨뜨린 이후 장로드래곤을 사낭하면서 프나틱의 저항의지를 꺾었다. 46분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RNG는 그대로 프나틱의 넥서스를 불태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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