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득점 3위-한국 8위& 각종 진기록들 [VNL 1주차 결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19 06: 01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가 끝났다. 이변이 속출했고, 명승부도 넘쳤다. 한국은 벨기에와의 개막전에서 패했으나, 도미니카공화국과 중국을 연달아 격파하며 2승 1패(승점 5점)로 참가국 16개국 중 8위에 랭크됐다. 
# 네덜란드-터키 3전승, 한국은 8위
팀별로 3경기씩 치른 1주차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터키가 나란히 3연승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태국, 아르헨티나, 러시아를 모두 꺾고 승점 9점으로 1위다. 터키는 이탈리아, 미국, 폴란드를 차례로 꺾고 승점 8점으로 2위다. 미국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손해봤다.  

2승1패는 한국을 비롯해 7개팀이나 된다. 한국은 벨기에를 점수 득실률로 제치고 8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은 한국에 0-3 완패를 당하면서 승점 6점으로 5위. 브라질과 세르비아에 패한 일본은 독일을 꺾고 1승2패(승점 3점)로 12위다.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3전패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과 벨기에 상대로 풀세트에서 패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승점 2점, 이탈리아는 승점 1점, 아르헨티나는 승점 0이다.
# 김연경 득점 3위, 한국 최소 실점 경기 
FIVB는 1주차를 정리하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오프닝 위크에 놀라운 결과들이 나왔다"며 몇 가지 진기록들을 소개했다. 먼저 독일이 브라질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는데, 이는 독일이 브라질 상대로 무려 16년 만에 거둔 승리다.  
FIVB는 한국이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승리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대회가 아닌 세계대회 기준으로 보인다. 터키는 세계챔피언 미국에 4년 만에 처음 승리했다고 한다. 
김연경은 3경기에서 60득점으로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의 말위나 스마제크가 65득점으로 1위, 러시아의 크세니아 파루베츠가 62득점으로 2위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브라엘린 마르티네스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31득점을 올렸다. 1주차 1경기 최다 득점이다. 세르비아는 독일을 3-0으로 완파하며 1경기 블로킹 22개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일본을 3-1로 이기며 1경기 블로킹 22개를 성공했다. 
한국이 중국에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승리하면서, 43점만 허용한 것이 이번 대회 최소 실점 경기였다. 중국도 도미니카공화국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면서 17점-15점-11점으로 총 43점만 허용했다. 최단 시간 경기는 태국이 아르헨티나를 1시간 12분만에 3-0(25-17, 25-17, 25-16)으로 완파한 경기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독일(1승2패, 11위), 러시아(2승1패, 7위), 이탈리아(3패, 15위)와 한 조를 이루어 2주차 경기를 치른다. 22일 독일, 23일 러시아, 24일 이탈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orange@osen.co.kr 
[사진] 국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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