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오타니, 멀티 출루 활약에도 LAA 4연패(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9 14: 4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2경기 연속 장타를 쳤지만 팀은 4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섭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이자 멀티 출루 활약.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84타수 27안타)를 유지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탬파베이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투스트라이크를 선점 당했다. 하지만 3개의 볼을 골라내고 파울 커트를 하며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7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97.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5번째 2루타. 

오타니는 전날(18일) 탬파베이스전에서 9회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이날 첫 타석 2루타까지 2경기 연속 장타를 가동했다. 올 시즌 안타 27개 중 12개가 장타. 2루타 5개, 3루타 1개, 홈런 6개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는 스넬에게 5구 만에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시즌 6번째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내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 다시 한 번 스넬을 만난 오타니는 2구 만에 1루 땅볼 아웃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는 좌완 조니 벤터스의 4구째 바깥쪽 낮은 83.7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21번째 삼진. 
이날 경기도 에인절스가 탬파베이에 3-8로 패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8회말 시즌 13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앨버트 푸홀스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25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스넬이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윌슨 라모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2안타 3타점 활약을 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21승22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22승23패)에 승차 없이 4위로 따라붙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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