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강동훈 킹존 감독, "프로즌과 페네르바체에 감사...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20 01: 31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스 파리로 넘어온 지난 3일간 강동훈 감독과 킹존 선수단 전체는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 그룹 스테이지의 부진으로 인한 따가운 팬들의 눈총 속에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내부에서 플래시 울브즈와 MSI 4강을 준비했다. 
킹존 강동훈 감독은 플래시 울브즈전 승리를 기뻐하기 보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과 4강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IM과 롱주 시절 애제자였던 '프로즌' 김태일과 페네르바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킹존은 19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로 열린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래시 울브즈와 4강전서 '칸' 김동하가 안정감을 되찾고, '비디디' 곽보성이 이렐리아 탈리야로 맹활약하면서 짜릿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킹존은 전날 프나틱과 4강전서 3-0으로 승리한 RNG와 오는 20일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서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됐다.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서 강동훈 킹존 감독은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해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줘서 플래시 울브즈를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쌀쌀한 날씨로 건강들도 좋지 못한 와중에도 연습을 잘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고, 또 고맙다.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거듭 선수들을 치켜 세운 뒤 "연습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상대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터키에 있는 '프로즌' (김)태일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흔쾌히 연습을 도와준 태일이와 페네르바체 선수들,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4강을 앞두고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는데 주력했다. 아직도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다. 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픽도 중요하고 조합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찾고 있다. 좋아지고 있는 단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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