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잡고 세리머니가 문제?’ 신시내티-컵스 벤치클리어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20 09: 40

삼진 잡고 한 세리머니가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이 됐다.
신시내티 구원투수 아미르 가렛은 20일(한국시간)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 2루수 하비에르 바에즈를 삼진으로 잡고 7회초를 마쳤다. 가렛은 주먹을 불끈 쥐면서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가렛과 바에즈가 서로 말다툼을 하더니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동료들이 말리면서 주먹다짐으로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경기는 신시내티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밀어내기 득점으로 5-4로 이겼다.

경기 후 바에즈는 “솔직히 내가 가렛의 세리머니를 어쩔 수는 없다.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다만 그가 나를 노려봤다. 내가 작년에 그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던 것 때문에 당황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못 치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 내게 삼진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렛은 “난 항상 많은 감정을 갖고 플레이를 한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특히 상대가 컵스면 더 흥분된다. 난 바에즈를 선수로서 좋아한다. 그의 플레이 방식도 좋아한다. 그에게 서운한 감정은 없다”고 해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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