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만에 홈런’ 박병호 복귀, 넥센 천군만마 얻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20 17: 40

비록 졌지만 박병호(32·넥센)의 복귀는 천군만마의 가세였다.
넥센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시즌 6차전에서 8회만 3실점하며 3-4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23승 25패)은 1승 2패로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38일 만에 돌아온 박병호가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4월 13일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결장해왔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양 팀이 1-1로 맞선 3회말 삼성 선발 아델만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4월 4일 KT전 이후 무려 47일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었다.
넥센은 8회초 2사 만루서 강한울에게 3타점 역전타를 허용해 무너졌다. ‘미스터 제로’ 김상수는 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5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넥센은 박병호의 복귀포 한 방으로 큰 걱정 하나는 덜 수 있었다. 박병호가 본격적으로 홈런경쟁에 뛰어들지 지켜볼 일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