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지'에 휘둘린 킹존, 상체 무너지며 RNG에 1세트 완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20 20: 23

상체에 힘을 실은 킹존과 노골적인 우지 키우기로 맞선 RNG의 맞대결은 캐리 싸움에서 하체가 활약한 RNG가 먼저 웃었다. 킹존은 믿었던 상체가 무너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킹존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서 열린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RNG와 결승 1세트서 7킬 노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한 '우지' 지안 쯔하오의 이즈리얼에 휘둘리면서 4-14, 31분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초반은 팽팽했다. 카운터 정글링에 나선 '피넛' 한왕호가 RNG에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했지만, '비디디' 곽보성의 이렐리아가 '샤오후;의 사이온을 솔로킬로 제압하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상체에 힘을 준 킹존은 17분 4인 타워 다이브로 2킬을 추가하면서 3-1로 킬 스코어를 앞서나갔다. 

RNG가 킹존의 사이드 스플릿을 막아내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칸'의 피오라와 '비디디'의 이렐리아가 차례가 끊기면서 주도권이 자연스럽게 RNG로 넘어갔다. RNG는 흩어져 있던 킹존의 챔피언을 각개격파했고, 24분 탑 한 타에서는 4킬을 추가하는 대승을 거두면서 킬스코어를 8-4로 뒤집었다. 
다급해진 킹존이 '프레이' 김종인이 탑에서 사이드 스플릿을 펼쳤지만 그 마저도 끊겼고, RNG의 바론 사냥을 속수무책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RNG는 킹존의 거점을 연달아 장악하면서 31분 1세트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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