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려원 입담에 임원희 짠내까지..'소확행' 웃음꽃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20 23: 10

 배우 정려원이 '미우새'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새로운 멤버 임원희 또한 특유의 '짠내' 매력으로 '미우새'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모벤져스와 대화를 나누는 정려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려원은 "어머니가 제 롤모델이다"라고 운을 뗐고 "아버지가 보헤미안이셨다. 음악도 즐기고 시도 쓰셨는데 어머니가 그 모습에 반해서 결혼하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어머니를 힘들게 하시니까 어머니의 신앙심이 충만해지셨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려원은 "집에서 어떤 딸인가"라는 질문에 "겁나(?) 예쁜 우리 새끼인 것 같다"고 답한 뒤, "사실 오빠가 어머니를 닮아서 어렸을 때 더 잘생겼었다"며 가족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모벤져스는 "피는 못 속인다", "어머니가 미인이시다"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러던 중 모벤져스는 "애인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라며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했고 정려원은 "없는지 꽤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아이고 잘 됐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고 "남자를 만나면 엄청 사랑받을 것 같다"며 정려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이상민의 집을 방문한 김수미와 탁재훈의 모습이 등장했다. 김수미는 이상민, 탁재훈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김수미는 "빚 다 정리하면 집부터 마련해야겠네"라며 "집사기 전까지 빌붙어봐"라고 이상민을 걱정해줘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려원은 걸그룹 샤크라 시절, 이상민과 있었던 추억을 이야기했다. 과거 이상민이 숨긴 악보에 그가 쓰고 지웠던 흔적들을 발견했다는 것. 정려원은 "저희한테 오빠는 천재 음악가라는 느낌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려원은 "오빠는 저희한테 진짜 하나님 같은 분이었다. 항상 뭐든 잘하고 아이디어도 비상하고 야망도 있는 분이었다. 그래서 맨 처음 기사를 봤을 땐 이게 오보인가 싶었다. 그래도 오빠는 뚝심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상민이 파산했을 때를 떠올린 뒤 "옛날의 상민 오빠보다 요즘 상민이 오빠가 훨씬 멋있다"라며 이상민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일본의 코하마 섬으로 홀로 여행을 떠난 김건모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곳에서 김건모는 할머니 걸그룹 팬미팅에 참석했고,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여기 나온 김에 우리도 걸그룹 하자", "소공주 클럽을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건모는 걸그룹 멤버 할머니와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고 자신의 애장품인 배트맨 티셔츠도 선물했다. 
다음은 임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특유의 '짠내' 분위기를 형성한 그는 아침 운동에 나섰고, 이후 능숙한 솜씨로 아침상을 차려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쑥이 아닌가"라며 자신의 요리를 의심하거나 홀로 진지하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너무 재밌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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