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반등세 LAD, 에이스 커쇼 복귀도 임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21 09: 14

LA 다저스가 6연패 뒤 4연승으로 반등하고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도 임박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날 다저스는 좌완 선발 리치 힐이 가운데 손가락 물집 때문에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몇 주 동안 던질 수 없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오는 데에는 4주가량 걸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힐이 빠진 로스터에는 구원 팻 벤디트가 일단 올라왔다. 

하지만 힐이 이탈한 선발 로테이션에는 커쇼가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이두근 부상으로 DL에 있는 커쇼는 이날 불펜피칭으로 30개 공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강도 높은 투구를 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며 다음 로테이션 합류에 대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답했다. 
커쇼는 일단 한 번 더 불펜피칭을 한 뒤 정확한 복귀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커쇼는 "오늘 피칭은 좋았다"며 "공 던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지만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0일 넘게 실전 공백이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갖는 것은 원치 않았다. 
커쇼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4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86으로 나쁘지 않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44이닝 48탈삼진으로 구위는 여전하다. 힐이 빠진 자리에 커쇼가 돌아와 팀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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