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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면 영광" 오타니,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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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출전하면 영광이다"

메이저리그 이도류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올스타 홈런 더비에 의욕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팀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타니는 정작 경기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홈런 더비 출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오타니는 타자로 6홈런을 터트리고 있고, 최근 타격 훈련에서 약 156m짜리 초대형 타구를 날렸다. 

현지 언론들도 올스타 홈런 더비 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광이다"며 강한 의욕으로 화답했다.  

이에 관련해 소시아 감독은 "선수 판단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MLB 기구에서 출전요청이 있을 경우 오타니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의사였다.

만일 오타니가 출전을 최종 결정한다면 또 하나의 역사적인 홈런더비 이도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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