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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금지약물 카노, 인생의 좋은 교훈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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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한 로빈슨 카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카노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로드리게스의 반응을 전했다. 카노는 금지약물 은폐제로 알려진 이뇨제 '푸로세마이드(furosemide)'가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로드리게스는 'ESPN' 선데이베이스볼나이트에 나와 카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과거 금지약물 복용으로 시련을 겪었던 로드리게스는 "힘든 과거가 될 것이다"면서 "카노가 다시 돌아와 화려한 경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훈을 삼아 더 좋은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카노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주제는 매우 어렵다"고 난감해했다.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카노는 2013년까지 로드리게스와 9년 동안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절친한 관계로 지낸 선수라 카노의 금지약물 사건에 대해 로드리게스도 말을 아꼈다. 

로드리게스도 과거 금지약물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2009년 2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지난 2001~2003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2013년 8월에는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이 터지며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고, 2014년 162경기 시즌 전체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한 로드리게스였지만 거듭된 금지약물로 명예에 큰 흠집이 났다. 2016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문제로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래 명예의 전당 유력 후보였던 카노도 로드리게스의 길을 뒤따르는 모습이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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