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젊고 새롭다"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문제적 히어로의 탄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22 11: 30

‘스타워즈’가 젊어졌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스핀오프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한층 젊고 가벼워진 스토리로 기존의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객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을 꾸려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의 10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패기 넘치고 치기어린 청년 한 솔로의 시작을 보여주며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직도 많은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한 솔로=해리슨 포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혀 있어 다른 이가 연기하는 한 솔로 캐릭터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을 터. 하지만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젊은 한 솔로를 연기하게 된 신예 배우 엘든 이렌리치는 그간의 우려와는 달리 자유분방하고 사고뭉치이지만 마음 깊숙이 정의감을 간직하고 있는 젊은 한 솔로의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해리슨 포드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오랜만에 보는 한 솔로와 츄바카의 콤비 플레이는 영화의 중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 솔로와 츄바카의 예상치 못한 첫 만남과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은 기존 팬들에게는 반가움과 향수를,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다.
최근 ‘스타워즈’ 시리즈가 다소 무거운 스토리로 새로운 관객들의 진입장벽을 높였다면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화려한 볼거리와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장면, 유쾌한 유머로 오락 영화로서의 제 소임을 다한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잘 모르는 관객들도 영화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국내 관객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4일 개봉./mk3244@osen.co.kr
[사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스틸 이미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