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제라드 호잉이 9회말 투아웃에서 짜릿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끝내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호잉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6-7로 뒤진 9회말 투아웃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투런 홈런 포함 멀티포에 3안타 3타점을 가동한 호잉의 활약으로 한화는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호잉은 "9회말 극적인 홈런을 쳐서 기쁘다.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매 타석에 집중하고 싶다.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월요일 휴식을 통해 타격감을 되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잉은 "우리팀 선수들이 위기에서 당황하지 않았다. 1회부터 9회까지 공격 기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우리 저력인 것 같다"며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경기장에서 에너지가 넘친다.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 앞에서 더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