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뱅 쇼메, 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애니메이션 연출.."아카데미 수상 목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23 17: 32

 실뱅 쇼메 감독과 황석영 작가가 만난다.  
  
프랑스 감독 실뱅 쇼메가 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 Familiar Things'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다. 실뱅 쇼메는 4회의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을 포함, 프랑스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유럽영화상 작품상 및 미국 LA 뉴욕, 보스턴, 시애틀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한 감독. '노부인과 비둘기', '벨빌의 세 쌍둥이', '일루셔니스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 '낯익은 세상'은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해외 감독이 만드는 의미 있는 첫 번째 사례로서,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황석영 원작 '낯익은 세상』'2011)은 1970년대 후반 서울 난지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서 살게 되는 열네 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쓰레기 매립지인 꽃섬을 배경으로 도시문명과 그것으로 인한 결과들에 대한 비판과 자연 및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뱅 쇼메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공식지정 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하 BIAF)에서 실뱅쇼메 전작전과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했으며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하 BIAF2018) 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낯익은 세상' 스페셜 토크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BIAF2018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CGV부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nyc@osen.co.kr
[사진] BIAF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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